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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elegy⑬ 애살이 많으신 김학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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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7일 에22회 김명환님께서 작성한 글 입니다

1960년도 해초교실

해운대elegy⑬ 애살이 많으신 김학렬선생님!.

졸업반중에 우리 6-2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가장 별난사람이 많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담임이신 김학렬선생님께서도 애살이 많으셔서 남반보다 담임반이 지기를 싫어하신 성격이었습니다.
졸업앨범 활동사진에도 나와 있드시 
6-2반 그 다음 6-1반 그 다음 6-3반  그 다음 6-4반으로 편집된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와같은 극성스런 성격을 본받았는지 지금도 서울에서 22회 동창생들 모이는데 99%는 6-2반 동창생이랍니다.
저도 몇년전에 전라도에 살 때 서울 한번 가서 동창회에 참가했는데 
그 많은 동창생중에 단1명만 제외한 모든 동창생이 우리반 이였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살 때 그 극성맞게 겨울에 눈이 많이도 왔는데 
지리산 빙판길을 넘어 고창까지 몇사람이 다녀간 것도 끈끈한 동창생의 소속감의 표출이 아니가 합니다.
그러하기 까지에는 우리 6-2반 담임선생이신 김학렬선생의 애살이 우리들 가슴에 새겨진 덕인것이 사실입니다.
김학렬선생은 독하기는 해도 애살과 깊은 정이 있어 
지금도 가끔 그 맞은 생각들이 문득 문득 추억으로 피어 납니다.
그 때 사고는 저가 많이 쳐서 맞기도 엄청맞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맞은 기억밖에 나지않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우리가 중학교 원서접수하러 5~6명이 부산으로 갔지요 
일요일도 아닌데 담인선생의 배려로 법일동으로, 범천동으로, 다시 문현동으로 
값싸고 재미있는 2본동시상영하는 극장을 찿아서, 
영화를 볼 목적으로 다니다가 문현동인가  그 어느 3류극장에 들어가 2본동시상영을 보고나니 
담임선생과의 만나기로 한시간을 훌쩍 넘어버렸지요.
그 때  차비까지 써 버리고 걸어온 기억도 나고(?)

그 때 함께 간 학생들은 주로 해운대에서 유지급으로 통하는 집의 애들이나 
아니면 잘사는 집 애들이라 해운대 각 가정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나 같은 놈은 하룻밤 자고 와도 "너 어디서 자고오노" 그라믄 
칭구집에서 자고옴니더" 하면 끝이지마는 

그 때 부인병원에서 전화오고, 또 어디서 "학생들만 보냈능교 우찌 할라꼬" 책임문제등... 
심각했는가 봅니다.

밤 늦게 해운대에 도착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학교 교실에 갔습니다.
그 때까지 담임선생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꼐시다가
"내일보자 마 늦은기라 그냥 가거라" 해서 별것 아니구나 하고 그냥 집으로 모두 왔는데 
다음날 학교가니 공부는 하지않고 아침부터 모두 불려나가 엎드려 받쳐서 빳따를 맞는데  내가 중간쯤이라 
첫번째 부터 맞는 조ㅇㅇ 는 한대맞고 일어서서 손바닥을 싹싹빌며 
담임의 엎드려받쳐의 고함소리와 일어서기를 반복하고 여러차례  
그 다음 놈도 쓰러져 울고 하다가 
더디어 내 차례가 왔는데 "명화 니가 그랬째"하며 먼저 3차례 때리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니 아노" 하시면서 게속 때리는 것이 였습니다.
과연 그 빳따맛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이를 악물고 몇대를 맞으니 담임은 화가 더 나서 몇찰 더 때리고는 다음 다음 맞아갔는데 
마지막에 홍ㅇㅇ은 그 동안 빳따맞는 우리의 모습에 겁을 잔뜩 먹었는데다가 
한대 맞고는 교실이 떠내려 가라고 고함을 치면서 교실로 뛰는 모습이 
엎드려 받치고 있으면서도 웃음이 났습니다.
빳따는 먼저 맞아야 하는 것 입니다.
후일 전라도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밤새껏 그런 이야기가 주 메뉴로 등장했습니다
그 때 강ㅇㅇ동창생이 하는 말이 "명화 너 독하더라 그 빳다 맞으면서도 꿈쩍도 안하데'

우리담임 김학렬선생은 우리반이 다른반과 기마전 싸움이나 공부에나 무었이든 뒤지면 교실에 와서 혼줄이 납니다.
내가 주로 다른반 애들과 많이 싸워서 교무실에 불려가면 
교무실에 계시는 선생들이 내머리에 꿀밤을 주고 꾸중도 할 때면 
김학렬선생은 동료 선생에게 화를 내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꿇어않히고 손들게 하고는 한참 당신일을 보시다가 
한번 씽긋 웃고는 보내주면서 "너가 맞지 않아서 좋다" 그르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만약 내가 맞고오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는 생각도 
지금에 와서 느껴집니다.
좀 엄하시고 무섭기는 해도 학생을 가르치시려는 애살이 많으셔서  
철이 든 지금에 와서더욱 생각나고 존경합니다. 김학렬 선생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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