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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elegy③ "극동호텔'과 '골프장' 사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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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중에 22회 김명환님께서 작성한 글 입니다.

해운대elegy③ "극동호텔'과 '골프장' 사진을 보고

1960년대 의와우산골프장 

저가 제법 커서 철도호텔 옆에다 극동호텔을 지었습니다. 

호텔다운 호텔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쯤 해맞이 언덕에다 골프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해운대에는 외지손님이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온천장윗길을 죽 올라가면 개울이 나오는데 그 곳에다 온천수를 새로 크게 뚫는 것을 보았습니다. 
몇날 며칠 뚫고는 그곳에 집을 짓고 간판을 붙이기를 시공(始孔)인지 원공(元孔)인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광천(鑛泉)이라 쓴 것이 맞을 겁니다. 
그 때 내가 알기로는 '온천수가 처음으로 샘솟는곳'이란 뜻이라고 어른들이 한자를 해석 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여관과 호텔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숙박문화도 저질로 변해갔습니다. 
그래서 해운대에서는 애들을 기를 수 없다고 이사간 이웃도 보았습니다. 

바닷가에는 청춘남녀들이 주말에는 모이고, 동백섬에는 군인들이 많아 그 주위에는 사창가가 생겨나고 
미군들이 운영하는 <비치클럽>에는 양깔보가 득실거리고 
시내에는 여관이 많이도 생겨나 아가씨를 소개업으로 하는 포주들도 생겨나고 
엎친데 겹친격으로 군인들도 휴양과 즐기는 곳을 만들어 <군인구락부>라는 간판을 붙이고 
휴일에는 군인가족들을 상대로 놀고 마시고 영화보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나는 가끔 군인가족은 아니지만 군인가족들 틈에 꼼싸리끼어 영화도 보았습니다. 
그 때 한국영화는 흑백영화이며 무성영화인데 변사가 내용을 말로 대신하였습니다. 
영화제목은 '그대는 돌아 왔건만' '이수일과 심순애'...등등 
주로 슬픈영화였으므로 미군들이 운영하는 <비치클럽>에서 하는 컬러 서부영화를 따르지 못해 우리는 주로 비치클럽에서 영화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대동공업위 골프장이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그 때부터 해운대에서 달맞이하기가 편리하다고 그곳에 사람이 많이 모이니 그 때부터 '달맞이 고개'로 불려졌습니다. 
우리들은 학교방과후 집방향과 반대되는 골프장을 동해남부선 철길 따라 청사포 못 미처 언덕길로 가서 골프장 주변에서 찿지못한 골프공을 많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시간에 칼로 골프공 겁질을 벗기면 가는 생고무줄인많이도 감겨있고 
마지막엔 쇠구슬이 나오기도 하고 어느공은 고무주머니에 페인트같은 것도 들어 있어서 그 페인트같은 액체가 들어있는 것을 손으로 눌려 같은 반 여학생의 머리에도 바르기도 해서 담임선생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해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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