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생(8회)님보관1946년도 동백섬에서 단체사진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하물며 60년을 넘었으니...일본에서 태어나 살다 광복 후 한국에 와 선친의 고향인 해운대에서 어린 시절,청년시절을 보냈으니 해운대 전부가 내 추억의 무대이다.내 추억속의 해운대는 대한 팔경의 하나로 자연경관이 수려했던 곳이었는데 지금 해변의자연송림(솔밭이라 했다)은 살아져 조경시설로 변하고, 그것 때문에 조개껍질 바닷모래는 해마다유실되어 이젠 전국 곳곳에서 퍼다 나른 잡종 모래로 채워지고 있으며 솔밭 옆을 흐르던 춘천은복개도로가 되어 새끼숭어가 뛰어놀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고, 바다에서 멀리 보이던 장산은 빌딩 숲으로 가려져 버렸고달맞이고개의 와우산은 주택과 유흥시설로 뒤덮여 그 아름답던 자태는 살아지고,자연부락이었던 좌동, 대천 동네는 신시가지가 들어서 장산의 숨통을 죄고,수영 쪽에서 해운대로 들어설 때부터 많은 아파트 숲이 시야를 가로막아 옛 모습은 전혀 볼 수 없다.그 중 가장 추억이 많이 담긴 곳…